퐁 ♡
by 캐개푸쵸빈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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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야하는 글

 

사람들이 완전히 자연스럽게 살아가지 못하는 부조리는 없다.

이제 내가 가게 될 길위에  피할 수 없는 덫처럼

행복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

아우슈비츠의 굴뚝에서조차도

고통들 사이로 잠시 쉬는 시간에

행복과 비슷한 무엇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모두 내게

악과 '끔찍한 일' 에 대해서만 묻는다.

내게는 이런 체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도 말이다.

 

그래.

난 사람들이 내게 묻는다면

다음엔 강제 수용소의 행복에 대해서 말할 것이다.

 

사람들이 묻는다면,

그리고 내가 그것을 잊지 않고 있다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사람들은 항상 고통을 잊어야할 것들로 지레 짐작하고

그 기억에 대해 얼버무린다.

 

그것은 굉장히 솔직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속임수이며

실제로 타당한 행동일수도 있겠다.

 

그러나

잘못 기억되는 과거가

원하는 미래를 가져올수는 없는법이다.

과거는 미래를 위한 계획서이며 

삶은 분명 연속적인 것이기 때문에

과거가 없다면 현재는 물론 미래는 당연히 없다.

 

미래를 위한 기획이 과거의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반드시 우리는 과거를 의식적으로 이해하고

우리 개인사 속의 재통합을 추구해야한다.

 

과거는 우리의 욕망이나 기획에 따리 이용되어야한다.

과거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 아니고

그 의미 또한 예전에 정해진 대로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과거를 재가공하는 것은 나의 몫이며.

나는 나의 과거를 오직 나에게 유용한 방식으로만 기억할 수 있다.

즉,내가 어떤 모습으로 변하는가에 따라

내 과거의 의미는 달라진다.

 

과거로 인하여

내게 지금 신경증과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는것은

애초에 깨닫고 있었지만.

그것은 생각보다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

 

환경이 달라지면

그대로 몸으로 적응하고 마음으로 부딪히면 된다.

 

내 이성은 말할 가치도 없이 정상적이다.

감성 또한 마찬가지이다.

 

타인과 구별되지만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정도로 이상한 것이니

이것은 '병'이라 할수 없고 '특별함'인 것이다.

 

특별함이라

이것이야 말로 내가 진정 추구하던 것이 아니던가.

 

이제까지 내 삶은

매우.솔직한 삶이었다고 생각하고

그렇기에 나의 과거는 담백하다.

 

거짓으로 쌓아올려놓고 겉으로 비실비실 쪼개다가는

거지나부랭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거지나부랭이가 되자고 그렇게 견딘것은 아니니

적어도 그것은 면해야 하지 않겠는가?

 

자전거페달을 쉼없이 밟고 엘레베이터앞에 서있으면

내 손이 내 몸이 드럼을 친다.

살아있는것을 티내기 위해서인양.

 

달빛에 죽지않고 적막에 가리워지지 않게

 

내 심장은 온몸으로 시뻘건 피를 후달릴정도로 내보내고 있다.

거기에 최소한은 개뿔

최대한의 열정으로 보답해야하지않겠는가?

 

 

타인의 추함이 나의 빛과 같은 날도 있다.

하지만 그 추함은 그의 자신만의 것이기에  별로 상관치는 않는다.

자신이 느끼기엔 역시 추함이었겠지만

나에겐 무엇보다도 값지고 순수한 시간이었으므로.

 

어째서  나를 괴롭히는지 모를때도 있지만

그건 정말 한치의 틀림없는 투정이다.

엿으로도 못바꿔먹을만한 투정이라는 거다.

 

나의 모든곳에서 가능성은 있다.

가능성을 가질수 있느냐에 문제가 이니라

그 가능성에 대한 기회를 여느냐 닫느냐의 문제다.

 

 

과거가없는'무'의상태를 원했었지만.

그 '무'의 상태에서는 자유를 얻을 수 없다.

 

의미있는 자유는

주어진 조건에 대해 자유로이 행위함으로써 실현되는 자유이다.

오히려 미래에 대한 어떤 기획을 통해 결정되는것이다.

매번 수행할 기획에서 출발하여 재해석된다.

 

과거가 없는 인간이 있을 수 있다고 가정해도

그것이 주는 자유는 현실적으로 아무 의미가 없는

초보적이고 빈약한 상태의 공허한 자유일 것이다.

 

 

공기의 저항과 싸우지 않아도 된다면

더 자유롭게 날 수있을 것이라고 상상하는

칸트의 비둘기와 무엇이 다른가.

 

 

 

아스팔트가 불타는 지옥으로 보인적 있나?

잠을 잘 수 없어 일부러 감성을 두드려

지쳐 잠들수 있도록 울어본적있는가?

 

미치지 않기위해서

벽을 두드리고 차 소리로 겨우 이성을 불러낸적이 있는가?

 

이불을 뒤집어쓰고

그안에서 울리는 내이름을 부르는 내목소리를 듣고

위로받은적 있는가?

 

 

 

그런적이

당신에겐 있느냐 말이다.

 

 

 

난 불과 18개월전만해도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것이다.

경험의 차이는 실로 위대하다.

 

 

중요한것은.

 

심장이 너덜너덜할 정도로 아프고

세상에 누가있는가싶을 정도로 외롭고

가슴과 몸이 다 터질정도로 답답하고

지금 잠들면 당장이라도 즉을 것 같은 이 기분이

 

이제는 너무도 식상하다는거다.

 

우습지 않은가?

무엇때문에?

 

 

 

 

아 시밤바 바밤바

내가 좋아하는 보스톤아저씨 어제 돌아가셨다.

오늘은 아맛나를 들으며 잠자야겠다.

아저씨와 평생함께할꼐요.

걱정마세요.

아저씨도 편안히잠드시길.

 

 

오늘도 여전히

밤의 어둠이 내게 다가오고

꿈에서는 물속의 무서운 그 여자가 또 나를 찾아올것이다.

 

하지만 그것들은

내가 예전엔 아주 사랑했던 것들이므로

내 은밀한 곳에서는 나도 모르게 원하고 있을게다.

 

더이상 꺼지라고 귀찮게 말하지 않겠다.

말해봤자 또올게 분명하니까.

오늘은 그들에게 이름이라도 붙여줘야겠다.

분명히 내안에서 살아숨쉬는 나의 '것'들이므로.

 

하지만

그래도 또 아프지 않을까?

 

 

그렇다.

 

그러나 미안하지만 난 강하다.

 

 

하느님은 잠깐 자리를 내주셔야 한다.

본체만체 하시는 하느님보다는 역시

내가.

 

by 캐개푸쵸빈28호♨ | 2009/03/03 14:11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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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해지고 싶냐.그럼 앞으로..
by 캐개푸쵸빈28호♨ at 11/11
그치. 턱봐 .
by 캐개푸쵸빈28호♨ at 11/11
와 진짜 닮아도 너무 닮았다..
by 개골목길 at 11/09
깜짝;;;;; 의식 안하고 볼땐 ..
by karu at 11/07
어. 보면 볼수록 . 더그래
by 캐개푸쵸빈28호♨ at 10/30
완전 닮아버렸잖아~ㅋ
by 아인 at 10/29
으하하하하하 조낸 공감.ㅠㅠ
by 단풍나무 at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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